그저 그런날
시어머니는 아침첫차로 침맞으로 가시고 늘 그렇듯이 아침잠이 많은 나는 7시 40분에 부랴부랴 자리에서 일어나 초등3학년인 둘째아들에게 호빵1개와 우유한잔으로 아침을 떼워주고 허겁지겁 등교길로 향하게 하고 어영부영하다가 오전10시에 찬밥 삶은것으로 남편과 나 ..
4편|작가: 야생화
조회수: 1,327|2007-12-03
포대기를 찿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상은이를 업을 일이 생겼다. 당장 포대기가 없어서 불편함을 느껴야 했다. 상은이를 옆구리에 끼고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여름용 담요를 절반으로 접어서 두르고는 기다란 천기저귀로 묶었다. 예전에 내가 어릴때 동생들을 업어키우던 때에 많이 해본 솜..
3편|작가: 야생화
조회수: 1,235|2007-06-08
포대기가 없어졌다. (2)
이제 아기를 그만 낳으라고 포대기가 없어졌나? 14년전 큰아이를 낳았을때 친정엄마께서 사준 하늘색 겨울용포대기. 10년전에 낳은 둘째도 그 포대기로 업어키웠다. 작년10월에 늦둥이를 출산하러 병원에 가기전에 옷장을 뒤졌을때 놀랍게도 위의 두 아이를 키운 포..
2편|작가: 야생화
조회수: 899|2007-06-08
포대기가 없어졌다. (1)
포대기가 안보인다. 차안,안방, 건너방, 사무실, 장농, 마루, 이불속... 아무리 보고 뒤져도 아기업는 포대기가 안보인다. 어제밤에 갔다온 삼계탕집에 전화를 해보았다. \"어제밤에 식사하러간 사람인데요, 혹시,우리애기 포대기 거기 없나요?\" \"아뇨, ..
1편|작가: 야생화
조회수: 881|200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