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81

포대기가 없어졌다. (1)


BY 야생화 2007-06-08

포대기가 안보인다.

차안,안방, 건너방, 사무실, 장농, 마루, 이불속...

아무리 보고 뒤져도 아기업는 포대기가 안보인다.

 

어제밤에 갔다온 삼계탕집에 전화를 해보았다.

" 어제밤에 식사하러간 사람인데요, 혹시,우리애기 포대기 거기 없나요?"

"아뇨, 없는데요. 어제 아주머니가 아기업고 나갔잖아요."

'내가 업고 나오긴했지...'

 

오후에 또한번 집안여기저기를 살펴보고 다시 식당에 전화를 했다.

" 어제밤에 식사한 사람인데요. 혹시 울애기 포대기 거기 없나요?"

" 아뇨. 아줌마가 어제 아기 업고 나갔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혹시 주차장에 포대기가 떨어져 있지 않나요?"

" 없데요.난 주인아줌마는 아니지만."

"하여튼 포데기가 없다니까요. 이상하게도. 네 알았습니다. 수고하세요.

역시 포대기가 식당에 혹은 식당주차장에 없다는 대답이다.

 

포데기는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혹시 차를 타면서 아기를 안으려고 포대기를 풀었을때 포대기는 땅에 떨어지되 끈만 약간 차문에 끼여서 끌려 오다가 큰도로 어디에선가 떨어져 나갔을까?????

 

43살에 낳은 내 늦둥이 상은이를 업고 다니는 겨울용포대기가 없어졌다.

어제밤에 이웃 두가족과 아이들을 데리고 보은에 삼계탕먹으로 가면서 아기를 포대기로 업고 갔었다.

내가 식사를 하는 동안에 주인아주머니가 상은이를 잠시 돌보아 주었고 식사를 마친 뒤에는 내가 업고 있었다.

그리고 집에 오기 위해서 승용차 운전석 옆자리에 아기를 안고 앉았다.

식당주차장에서 곧장 집으로 왔다.

그런데 차에서 내릴때 포대기가 보이지 않는다.

 

내 포데기가 어디로 사라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