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차이
세상이 놀랄만큼 변해져서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지금. 어린 날에 보았던 책 속에서sk일어나던 황당한 것들이 주변에 널려 있으니... 황당무계한 도깨비 장난같은 것. 모든 것이 속도와의 다 툼이니 상대보다 빠르지 않으면 낙오 자..
7편|작가: 씀바귀
조회수: 1,454|2004-10-18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밉둥스럽게도 가지 않는 세월을 향해 주먹질을 해 보았 습니까? 펌프질해대는 뜨거운 피가 몹시몹시 밉기도 하던 때. 그 렇게 살아온 그루터기마다 켜켜이 내려앉은 알갱이들. 삶의 허기를 달래던 모통이에서 흘려야만 하였던 눈물 은또 얼마나 많았는지... 가르마..
6편|작가: 씀바귀
조회수: 1,427|2004-10-12
나는 짧은 머리가 좋다
나는 퍼머를 하지 않는다. 삼십 대에는 몇 번 퍼머를 해 보았지만 독한 퍼머 약으로 그랬는 지 머리 숱이 적어지기 시작 하였다. 괸리를 잘못한 원인도 있겠으나 어쨋든 그 뒤부터는 퍼머를 하지 않는다. 한 동안 예전의 여고생 단발머리를 줄곧 고집하였는데 요근래에..
5편|작가: 씀바귀
조회수: 1,503|2004-08-14
조금 다르게
세상에는 잊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날이 새기가 무섭게 경쟁을 하지 않으 면 어딘지 뒤쳐질 것 같아서 바둥거려야 합니다. 한편에는 \'나\'보다 더 빨리 성공하였다하여 은근히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시기하며 좋지 않 은 말을 입에 담거나 흠집을 ..
4편|작가: 씀바귀
조회수: 1,350|2004-08-12
우물물이 그립다
어릴 때 친정집에는 우물이 없었다. 농사도 꽤 지었는데도 우물이 없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았다.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았던 모양인지 우물이 집안에 없다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다. 그 당시,삼십여채의 집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 우물이 있는 집은 단 한 집..
3편|작가: 씀바귀
조회수: 1,351|2004-08-04
칠월 숲에서
칠월은 나무들이 담금질을 하는 달이다.잎사귀마다 터질것 같은 저 양기. 나무들이 여름의 이정표를 확실하게 찍는다. 성숙해 가는 여름 존재들. 나도 따라서 팔팔한 젊음을 느낄수 있어서 차암 좋다. 수 많은 이파리들이 비벼대는 저 맑은 소리. 솨아 하고 몸속..
2편|작가: 씀바귀
조회수: 1,636|2004-07-22
지금, 그대에게
고향집 마당 한켠에 서 있던 감나무. 구불구불한 골목길에 햇빛이 폴짝폴짝 뛰놀며 깔깔대던 곳. 빨래줄에선 빨래가 물기를 털었다. 흙담에 호박덩쿨이 날로날로 뻗어가는 한낮. 하늘을 떠 가는 흰돛닿배에 몸을 싣고서 알수없 는 그곳으로 상상여행을 다녀오는 꿈결속..
1편|작가: 씀바귀
조회수: 1,330|200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