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밤
방황하는 밤글. 이향숙어쩌면 이렇게도 고요할 수가 있지?내 마음속의 고요보다 더 고요하다.낮의 분노를 가라앉힐만큼잔잔한 수면위로 올라온 고요가나의 방황까지 잠재운다.가만히 일렁이는 저 파도가내귀를 즐겁게 한다.밤하늘에 무수히 떠 있는 별들만큼이나내가 원하는 것은 너무나..
9편|작가: 이향숙
조회수: 1,196|2003-08-11
미련
*‥미련*‥*글. 이향숙한번쯤 뒤돌아보고 싶고한번쯤 불러보고 싶어도원상태로 되돌리고 싶어도이젠 흘러간 물이 되어버렸네.늘 그자리에서 날 바라볼것 같았는데저먼치 멀어져 가는 세월의 뒷모습에난 서운함이 밀려온다.내가 먼저 맞이 하고 보내는데도늘 맴돌기만 할뿐 머물러 주지 ..
8편|작가: 이향숙
조회수: 1,197|2003-08-11
망각
망각글. 이향숙모든게 갑자기 정지된 기분이다.이 세상에 혼자 내버려진 느낌.어딘가에 날 찾고 있는 한사람을 위해난 갈고 닦는다.모든게 어제의 일처럼 떠오른다.벌써 12년이 흘렀건만난 잊지 못하고 가슴 한 구석에늘 희미한 그림자가 내 마음을붙잡는다.홀연히 사라진줄 알았는..
7편|작가: 이향숙
조회수: 1,177|2003-08-11
둘 데 없는 그리움
둘 데 없는 그리움글. 이향숙늘 옆에 있어도 그걸 고마워 하지 못하고늘 사랑을 받고 있어도 그게 사랑인지 알지 못하고늘 사랑에 목말라 하고 외롭다고 사랑을달라고 한다.늘 함께 하고 싶고늘 사랑 받고 싶고늘 그대가 그립다고 한다.두꺼워진 마음의 벽을방치 한 채로 사랑에 ..
6편|작가: 이향숙
조회수: 1,316|2003-08-11
들꽃-그리하여 향기가 되고-
들 꽃 -그리하여 향기가 되고-....이향숙....화려 하지 않아도수수한 네 모습이나에게는 향기가 된다.아무도 바라보지 않아도내가슴에 은은하게 전해져 오는넌 향기가 된다.삭막한 내가슴에진한 사랑이 묻어나게 한너는 향기가 된다.그렇게 살기 싫다고발버둥치는 너의 애환 조차..
5편|작가: 이향숙
조회수: 1,237|2003-08-06
보고 싶은 사람
보고 싶은 사람. 詩. 이향숙 무관심으로 위장을 했지만 마음은 달려가고 싶다. 시선이 엇갈리지만 마음은 마주 보고 있다. 언젠가 그 사람이 준 작은 선물 하나 대수롭지 않게 툭 던져 놓았지만 자꾸 눈길이 간다. 고운 시어로 거창하게 논하고 싶지만 그냥 한마디로 "보고 ..
4편|작가: 이향숙
조회수: 1,266|2003-08-06
꽃다지
3편|작가: 이향숙
조회수: 1,257|2003-08-06
그리움 빛 편지
2편|작가: 이향숙
조회수: 1,267|2003-08-06
할머니의 요강단지
할머니의 요강단지새벽까지 추위에 떤 가로등이 가늘게 드리워진 나무의 긴 그림자를 보고 반긴다. 칼바람이 마루밑의 허술한 틈새로 똘똘이집을 습격하고, 할머니의 익숙한 솜씨로 문풍지를 발랐지만 겨울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부르르 몸 떠는 문풍지. 어제 저녁 마루에 갔다 놓은..
1편|작가: 이향숙
조회수: 1,539|200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