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파...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마음이 있는모양이야. 가슴부위 정 중앙에 다들 말하는 마음이 있는모양이야. 아프다. 남이 말하면 닿지 않던 마음이 근래에야 열린 모양이야. 아프다. 내 마음이 아프다..
8편|작가: 미영
조회수: 1,847|2005-09-28
현풍 비슬산을 오르며..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오르기전 말이 많다. 아이 키우다 보니 십여년을 잊고 살았다고 못오른들 망가진 몸을 탓하면서, 내 발목을 잡고 있는 이유들을 나열하며 그것들을 탓하면서, 반은 의심으로 산을 본다..
7편|작가: 미영
조회수: 1,644|2005-09-27
투표할까 말까
투표할까 말까 선거때 마다 느끼는 갈등 지나온 4년을 돌이키면 반복하고싶지 않은 배신감으로 하지말자! 그래도 "다시 시작하자"라는 매스컴들의 희망적 아우성 "바꾸면 달라진다" 후보들의 갈망적 문구들 한번 해 볼까!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
6편|작가: 미영
조회수: 1,467|2004-04-15
차가운 해변
봄 햇살이 흐른다지만 볼에 스치는 바람이 싸늘하다. 아들을 태운 자전거는 어기지 못한 약속을 위해 바다를 향한다. 혹시나 마음이 바뀌였나 "우야, 친구집에 갈까?" "으응~~싫어!" 아는지 모르는지 친구집은 싫단다. 어는새 다가오는 바다내..
5편|작가: 미영
조회수: 1,404|2004-04-13
맹장이 터졌습니다.
"배가 와 아프지.." 어설프게 한마디씩 던지는 애아빠 "와 아프노.." 막연하게 던져지는 내 질문 점심먹고 오가는 말과 말은 저녁이 지나고 새벽이 지나서도 계속된다. 어디 한쪽이 아픈것도 아니고 전체가 아프다고 하니 "자, 매실즙 마셔라" "자, ..
4편|작가: 미영
조회수: 1,537|2003-08-27
가족여행2
틀림없이 우린 엄마와 아빠 아이들을 위한 공연에 선택할 여지없이 입장을 한다. 산만한 로버트에 과장된 놀라움을 아이들에게 보내고 타지않을 고무보트에 꿈을 싣고 아이들을 태운다. 신나는 아이들 자전거밟듯 배를 젓고 엄마아빠 기대만큼 가득한..
3편|작가: 미영
조회수: 1,222|2003-08-18
가족여행1
8월7일, 떠났다. 1년, 365일 지키고 앉았던 자리를 털고 떠났다. 간만의 떠남이라 쉽게 나서지 못하고 잡아끄는 일을 겨우 떼어놓고 해가 서쪽 하늘에 걸려서야 떠났다. 마음이 가라는대로, 가고싶었던 곳으로 차의 핸들을 돌렸다. ..
2편|작가: 미영
조회수: 1,164|2003-08-17
손님처럼 찾아드는 여유
막내가 낮잠을 자게되면, 큰아이가 학원엘 가게되면, 끼니때가 멀었게나 끼니때가 지났게나하면 나에게도 여유가 생긴다. 여유, 그 여유를 어떻게 맞아야할지 곰곰히 몇초간이나마 고민에 빠진다. 따끈한 커피를 준비하고 방안의 모든잡음 없애고 길들여지지않은 적..
1편|작가: 미영
조회수: 1,662|200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