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할까 말까
선거때 마다 느끼는 갈등
지나온 4년을 돌이키면
반복하고싶지 않은 배신감으로
하지말자!
그래도
"다시 시작하자"라는
매스컴들의 희망적 아우성
"바꾸면 달라진다"
후보들의 갈망적 문구들
한번 해 볼까!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허무감은 싫다
내 발품팔아 뽑아준들
금빼지달면 힘들어가는 어깨들
더이상 보통사람이 아닌
흙탕속에 빠져드는 길목을
만들어 주고 싶진 않다
그러다가도
엄마 아빠 손 끌며
교과서 속에 민주주의를 말하며
선생님께 배운 참여권을 들먹이는
아이의 눈망울을 차마 이기지 못해
그래,
너희들을 위해
너희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조금씩 조금씩 줄다림을 하마
가까워지는 희망의 나라가
우리곁에 멈출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