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하던일 하나하나 없애고 이제는 완전히 전업 주부로만 남게되었다밥하고 빨래하고 아이들 간식 챙기고그래도 시간은 많이 남았다책읽고 음악듣고 이사온지 얼마되지않아 주변에는 아는사람이 없었다난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려 대기 시작했고그들은 한두번은 성의 있게 받아 주더니 차츰 차..
8편|작가: 연경
조회수: 1,482|2003-07-31
엄마를 그리워 하는 아이들
방학식을 했다놀기 좋아하는 아들 녀석 얼굴 보기 힘든데 점심 시간이 되어서 들어왔다배가 고팠는지 밥 달라고 소리 지르고난 된장찌게에 비벼 김치랑 줬다 처음에 꺼리다가 이제는 잘 먹는다밥을 먹으면서 친구가 집이 부자라 돈을 잘 쓴다고 했다 매일 만원씩 가져와 먹을것을 사..
7편|작가: 연경
조회수: 1,549|2003-07-31
고생스러웠던 여름휴가
3년전 여름휴가였다IMF를 맞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우리는 휴가를 검소하게 보내기로 했었다그래서 남편과 나는 휴가 계획을 세우기로했고 그 휴가 계획은 1 돈 많이 안쓰기2 텐트 가지고 가기3 우리 가족만 가기그렇게 계획을 세웠다 왜냐면 다른 팀이랑 가면은 돈이 더..
6편|작가: 연경
조회수: 1,584|2003-07-31
다리.
어릴때 우리 동네 앞에 큰 냇가가 있었다난 그 냇가가 너무 좋았다비가 많이 오고나면 과일이 떠 내려오고 양족 뚝길 잔디 밭에서는 소를 뜯기는 사람들 냇가에서 빨래도 하고 목욕도 하고여름이면 동네 사람들이 거의 다 모이는 장소 였다그리고 냇가 위에 쇠다리가 있었는데 비가..
5편|작가: 연경
조회수: 1,587|2003-07-31
엄마를 그리워 하는 아이들.
전학온지 얼마 안되어서이다우리 아이는 하루에 한번씩 자기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고 했다지금까지 그런일이 없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길려고 했는데학교에 가기 괴롭다고 했다전학왔다고 괴롭히는 아이가 있엇다다른 아이들은 우리 아이를 잘봤는지 부회장이 되었는데 그아이는 별..
4편|작가: 연경
조회수: 1,536|2003-07-31
엄마를 그리워 하는 아이들
저녁 9시가 되어서 전화가 왔다00네 집이죠 지금 집에 있나요?우리 아이가 아직 집에 안들어 와서.네 학원 갔다가 바로 집으로 왔는데요 왜 그러시죠?우리 아이가 아직 안들어 왔어요 다른 집으로 해 봐야 겠네요.다급해 보이는 엄마 목소리 그럼 이시간까지?우리 아이는 무슨..
3편|작가: 연경
조회수: 1,761|2003-07-31
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비가 주룩주룩오고 아이하나는 여름 성경학교가고이것저것 다 재미없는 날이다 문득 누군가를 만날까 어디로 떠날까 마땅한곳이 없던나는 전에 살던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택시를 잡아타고 아들 데리고 갔는데 서먹하지 않은건 아직도 정이 덜떨어져 그런걸까. 바쁜 엄마들이..
2편|작가: 연경
조회수: 1,605|2003-07-29
첫 페이지를 쓰며
여고시절 글 읽는것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결혼 하면서 아이 키우랴 시댁 신경쓰랴 책읽고 글을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제 나를 위한 시간과 남편과 나의 아이들과 내 주변의 사소한 이야기들을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못 쓰는 글이지만 가끔 책에 올리고 싶다는 연..
1편|작가: 연경
조회수: 1,613|200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