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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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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밥상


BY 루비 2010-06-18

                      -시골밥상-

도심 한복판

조용한 골목어귀 간판도 허름한  밥집

샐러리맨들의 배꼽시계가 울리면

너도나도 고향의 맛을 찾아

총총 걸음으로 밥집으로 향한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양푼에 갖가지 나물넣고

매콤한 고추장 한 숟가락

 

고소한 향기 머금은 참기름 넣고

주인아주머니의 푸짐한 인심도 한 숟가락  넣으면

진수성찬 부럽지않은 초록쌈의 유혹

입안엔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모르는 사람들과도 정다운 이웃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