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것도 아닌것이 어떤 때 내 생애에 가장 중심이 된다는 것을 알 때
이런 게 인생이구나 그렇구나 혼자 고개를 푹 숙였다 유월의
중심에 부분 마다 밤꽃향기 온통 골목을 누비며 동네마다 묻혀져 번지고
멀리 흩어지는데도 향기는 영 나를 떠나지 않았다. 사람의 콧구멍에 향기
통로를 따로 뚫고 있을 지 모르지만 별 것 아니고 그다지 신경쓰지 못 해
늘 주변에 흔한 것을 발견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결국 내 생애에
가장 중요한 그 무엇이나 그런 것을 늘 놓치고는 아 ! 그 때 그러지 말 걸
그 때 그렇게 살 지 말 걸 혼자 고개를 끄덕끄덕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