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겨울밤 해운대 바닷가엔
하얀 잔 물결 모래끝에 머물고
차가운 바람 맞으며 거닐었던
그대와 마지막 만남이 떠오릅니다
가슴에 한사람 사랑하고
그리움으로 사계절 보낸다는게
애틋한 마음 절절히
꺼지지 않는 불꽃 가슴에 태웁니다
아름다운 꽃송이 한아름
그대에게 바치고 편안히 쉬고 싶어요
그대가 오시는지 기다리지 않아도
내맘속에 온화한 평화가 오기를..
거칠은 벌판에서 찬바람 맞는것도
아늑한 그대 품속을 선망해서
아무런 불평없이 지내는 것이
당신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마음을
속깊이 가다듬어 어루만지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을
당신이기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