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말라고 말하면
그렇게 말하면 내가 너무 미안하잖아..
이미 뒤돌아 서 있는데
가지말라고 그렇게 가지말라고 말하면
움직여진 내 마음이 너무 잔인하잖아
보여질수 없는 니 마음이
볼수 없는 내 마음에
상처가 되어도
가지말라고 말하면 안되는 거잖아..
그렇게 흐느껴 울지는 말아 달라고
죽을것 같은 눈으로 나를 보지는 말아 달라고
돌아선 내 등뒤에서 그렇게 오래 서 있지는 말아 달라고
제발 나를 잊지는 말아 달라고
심장이 터질듯 소리쳐도
그자리에 너만 있으니
바보처럼 너만 우두커니 서 있으니...
내가 갈수가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