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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라면 이런 민원 사례 어떻게 해결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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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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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는것


BY 세번다 2025-08-15

어제도 남편하고 한바탕 해서 정말 졸혼 생각이 절로 날정도로 마음이 불편 한것이 아직도 입니다
어제 그리 지적질 하고 화도 내고 한사람이 오늘 아침은 방긋 웃으며 아침인사합니다
항상 이런식입니다
잔뜩 염장 질러놓고 아무렇지 않은듯이 대합니다
그러니 화내는 제가 이상하게 되어버리는것이죠
전 참기도잘하지만 한번 감정이 상함 그 속마음까지 진정되는데는 꽤 오랜시간이 흐릅니다
사실 제가 술을 좋아했던 이유가 알콜테라피였죠
직장다니면서 술한잔하고 실컷 흉보고 욕하고 하면 그나마 좀 털어졌어요
그래서 세월이 흐러간것이죠
직장생활해도 형편이 나아진것도 아니고 버는돈은 거의 다 시가에 들어갔으니까요
왜그러고 살았냐고 절보고 바보라고 할사람도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번듯한 직장 다녀서 정퇴하고 연금도 사실 지금 남편이 버는돈보다
더 많이 나옵니다
전 집에서 노는것 같아도 따박 따박 월급이 들아오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연금타는 사람이죠
남편친구들이 저의 남편 엄청 부러워하는것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더 자격지심이 드는것일까요
제가 저녁 한끼 제대로 해주고 해도 요즘 장이 예민해서인지 한번 끓인 찌게 두번이상 안먹고 생선도 안먹습니다
왜 생선을 싫어하는지 아마도 어릴때 시어머니가 잘안먹인 모양이에요
하기는 내륙지역 살았으니 생선이귀 했을거에요
그리고 무언가 심기가 뒤틀리면 지적질에 설거지 대충한다 설거지 한그릇 엎아놓은 형태가 잘못됐다 지적합니다
전 그래서 웬만하면 남편하고 안싸울려고 지적질 하면 그대로 원하는대로 해주었습니다
어제는 본인이 성질나 서 제가 똑바로 해놓은것을 뒤집어놓고서 제가 그랬다고 화내서 제가 완전 열받아서 난리 쳤던 것이죠
무슨 군대 사열 하는 사람도 아니고 마누라 살림 한 것을 사열 하듯이 예전 잘못 했덪것을 끄접어내서 따지고
본인이 잘못한것 끄접어내면난리면서도 ㅎㅎ
제가 너무 허허 실실 넘어갔나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았죠
그런데 이제는 참기 싫어졌죠
작년 딸애 아프고 일년간 병원 생활 하면서 제 감정도 엄청나게 예민해졌죠
아버지 닮아서 딸애도 결벽증에 엄청나게 예민합니다
하지만 이애는 환자고 자식이니 받아줘야죠
그런데 남편까지 똑같이 그럼 제가 어찌 견디나요
그래서 제가 화냄 친정에잘하는것으로 생색낼려고 하지만
지금친정은 그렇게 할때가 아니죠
집은 낡았고 세입자는 거의 막장비슷한 수준으로 가고있는데 노인네 기쓰고 집유지해서 아들 물려준다는 그런일념으로 다른자식들 고생시키고 사는데 거기에 왜 도와주는것을 할까요
집관리가 돈들고 힘들다는것 알아야그만두죠
부름 가서 도배해주고 웬만한것 다 수리해주고 하니 그렇게 부름실비정도 재료값 정도만 겨우 받아가면서 그걸로 다 됐다고 여기죠
노인네가 그렇게 살았으니 인건비가 얼마인지 모르죠
그렇게 일하고 옴 일주일을 허리아프고 뭐하다고 병원다니는데 제가 그소리 해도 그냥 간과입니다
당사자가 난리쳐야 안그러겠죠
아들은 절대 시키지도 않음서 에휴
저의 엄마는 이제 변별력 떨어져 그저눈앞의것만 봅니다
이번에도 많은비에 지하는 물이 들어올뻔했죠
그게 걱정되니 제대로 계단내려가지도 못함서 거길내려가서 세입자 나가지말라고 붙들다가 다행인것인지 그때 화장실 역류되는 바람에 제대로막긴 하여서 이번에 침수는 안됐지만 이런일이 또 있겠죠
옆집 불났다고 여동생은 소방차왔으니 괜찮다고 안나가니 본인이 내려갔다 왔더군요
그런것들이 저의 엄마는 본인의 무용담입니다
내가 역류되는것 막았다 옆집 불난 상태 보고 안심했다 이것입니다
그러다 또 넘어지고 하면 어쩌려고그러는지
힘들다고 성당 주일미사도 안가시는 양반이 그러고 있습니다
이재는 예전처럼 엄마한테 화는 안냅니다
세번정도 무용담처럼 말하는것 들어주고 적당이핑계되고 전화 끊으면서 위험하니 그러지 말라고만 하고 전화 끊죠
그래놓고 남동생한테 상황알려서 가서 네가 말려라 그소리만 했습니다
어차피 저는 잔소리해야 나쁜년 소리밖에 못들으니 일장 접는것이죠
친정엄마도 폭탄같은 존재가되었고 아버지는 이제는 툭함 넘어져서 다치시고 하는가봐요
노인 모시는것이이래서 힘들죠
애라면 내맘되로 뭘하지만 노인은 말도 안듣고 그 자존심도 지켜줘가면서 돌봐야 하니 사실 더 힘들죠
노인문제 심각하기는 합니다
정말 저의 엄마 계속 저런식임 이제는 또골절되서 병원들어가면 이제는 간병인 불러야 할판이죠
저도 이제 간병 더이상 지난번처럼은 못할것 같아요
딸애일이 없어도 못할것같습니다
그냥 차라리 간병인비 드는것이 정신적으로 훨더 나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여동생은 이런소리하면 제가 초치는 소리 한다고 싫어하지만 결국 제가 우려한 걱정이 그래도 다 일어나는 현실이 되었죠
그애는 무서우니 그냥 회피하고 싶어서 그런 걱정하는 소리도 듣기 싫은것이죠
나이가 환갑이여도 애같은 심성이죠
천둥소리에 놀라서 우는 애입니다
친정에 어린심성의 애늙은이 여동생에 구십이 넘은 아버지 구십이 다되가는 아버지보다 더 힘든 엄마
그 엄마의 극성탓에 그나마 세식구 밥먹고 살고는 있지만 결국 그 파국은 어쩔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