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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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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눈물


BY 아메바 2004-05-07

길은 산 이라 막고

눈 앞은 안개라 막고

바다는 눈물 앞에 작고

후회는 낭떠러지를 만드네

 

 

주체할 수 없는현기증

등 기댈 전봇대 하나 없는 나

보이지 않는 전선주만 소리 내어 우네

소리내어 우네

 

 

눈물은 갈비뼈에서 흐르고

숨쉬며 살아 있음을 알리는 바퀴벌레 한마리

외로움 이란 사탕은 또 하나의 충치를 만들고

사랑에 박제 당해 버린 나는

오늘도 살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