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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의 운문사의 가을


BY 코스모스 2002-10-07




비속의 운문사의 가을


영혼의 눈물속에
너는 우산도 없이
세월의 무심함속에
그렇게 서 있었다.

천년의 고뇌와 한
이 가을 너는
조금씩 베어드는
선홍빛 그리움으로 그렇게 물둘어 있었다.

고즈넉한 침묵이
세상과 어울려 추억하나 머금고
이끼 낀 탑을 돌아 법당을 지나
혼자서 돌아올때
그림자는 어둠과 하나가 되고

딩 딩 딩
비구니의 하이얀 머리뒤로
둥근 종소리가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바위에 찧겨
생채기에 몸이 아파도
그렇게 둥글게 내려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