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연일 비소식은 지긋지긋한 꼬리를 물고 아스팔트위를 적시고 있다 옥수수장수 아줌마에 처량히 읍조리는 소리만 방금 골목을 지나갔다 하나둘씩 지나치는 텅빈 골목에는 잠깐나온 햇살보고 놀았을까 세발자전거가 혼자 비를 맞고 서있다 그길위에서 공간은 시간을 돌려놓고 울컥 그리움에 눈물을 삼키고 돌아섰다 이제 비가 그만 와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