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때문에*
눈물은 왜 이리 흔합니까
부르듯이 쫓아나오고
주체할수없이 그냥 흘러내리고
창피해서 그만 나왔으면 싶은데
왜 이렇듯 눈물이 흔한지
자식일이나
남편일이나
나이때문일까요?
마흔도 넘어 중반을 향해 가는데
눈물은 쉽게도 나옵니다
남편은 감정이 메말랐는지
눈물이 안 난다고 그러네요
'당신 눈물 안나는거 난 관심 없어
지금은 내자신이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고 싶어'
사랑으로 가득했던 첫만남에서
미운정 고운정 다 배인
지금의 우리는
무엇으로,
무엇때문에
갈등의 싹만 틔우고
불신의 거름만 주고있는지
.........
........
그대때문에
바로 당신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