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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을 때


BY kbs53 2002-01-26

외로워서
그리워서
보고 싶은 이름 때문에
깨질까봐
불안해서
늙어서
분해서

님은
잠을 못이룬적이 있으십니까?

언제가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외로운 날이 오면
그리워서
보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어서
이 세상이 깨질까봐
산느게 불안해서
늙는게 억울해서
괄시하는게 분해

님은
잠을 못이룰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