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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로 친언니 카페에서 매일 2만 원씩 점심값 결제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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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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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노는 팔자는 타고난다


BY 연분홍 2026-01-22

그옛날 내친구집은시골이라 방을 얻어 자취하고있어서
늘 친구들 아지트였다 그당시 연탄보일러시대라
방한가운데 이불속으로 발넣어 친구가 해주는밥 맛나게
늘얻어먹곤했다 지금생각하면 집에 흔해빠진 김치나
반찬이라도 조금갖다줄수도 있었는데  결혼하고나서야
우리가 너무 철딱서니가 없는줄 알았다
나 같았으면 반찬 다 떨어져간다고 라면이나 먹자
그랬을거같은데 착하고 말이없는친구라 우리가오면
늘 밥을 해주었다
지금처럼 빠른 택배시대도 아니고 그친구가 고속버스
타고 멀리서 힘들게가져온 일용한 양식을
철없는우리들은 마구잡이로 먹어댔다
나중에 내가 돈벌기시작하고
 그친구는 또 공부하는동생들 밥해주러 올라왔을때
늘 내가 밥을 사주었다 근데 이친구가 진짜부러웠던게
부모랑 떨어져사니깐 등산배낭메고 늘 자기랑처지가같은
동향친구들이랑 길게는 몇박씩놀려다니는거였다
우리는 잘못누린  밤문화도 이친구는마음껏 즐겼다
 늦게까지 음악다방에가거나 나이트도 가고
아무튼 부모통제받는 나로서는 부러움에 대상이였다
 그 친구는 결혼하고도 애들 어릴때는
신랑이 외국지사에 가 있어서
그당시 동남아지역이라 애들교육땜에 자유부인이되어
늘 놀러 잘 다녔다  시부모도 시골살아 일년에 한두번가면
되고  친정부모도 멀리사니 시골별장가듯이 쉬러가면되고
아무튼걔네집가면 지 단독으로  놀려간 앨범사진만해도
여러권이다 지손으로 반찬 한번안해준 시부모들도
차례로 일찍돌아가시고 늘 시간이 남아나는친구였다
돈은 모은것없어도 자식에 대한 애착도 크게가지질안하고
신랑도 늘  떨어져살음에 미안함때문인지
나이들어 노는 지금도 마누라가 뭘하든 어딜가든
관섭하지않았다
반대로 나는 클때는  아버지통제에 시집와서는
시부모통제에 나이들어 지금  자유가생기니
새로운복병 신랑이 기다리고있다 ㅎㅎ
울신랑한테 그친구부럽다 그집남편도 잘해준다그랬더니
이놈의 신랑은 그 남편놈 젊은날 조사해봐야한단다
비행기로 4~5시간 정도 걸리는곳에 살면서
젊은 마누라랑애들놔두고 일년에 두번 밖에 안오는것이
정상이 아니란다  지은죄가 있으니 잘해주는거란다
아무튼 듣고보니 영틀린말도 아닌것이 그 친구가  늘
그늘이져 있었고 한동안 이유없이 심하게 말라있었고
 당최 속에든 말을 잘하지않았지만 우리친구들끼리는
말이 많았었다 세상에는 정자좋코 물좋코 경치좋은곳은
없다 그러니 다 만족하고 사는이는. 없지만
걱정없이 먹고노는 팔자는 분명히 있다
돈이있어야 놀수있는게아니고
주변여건이 조용해야 놀수있고
건강도 따라줘야. 놀수있다
나이들고보니 공기좋은 시골서 자란친구들이
부지런하고 큰병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