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7.다시 날고싶은 젊은 꿈.... 나는 젊다.항상 남편은 내게 말하길,네 가슴에 품고있는 불을 버리라고 했다. 욕심많던 젊은 가슴에 이제 결혼3년뒤 남은거라곤 불이 아니라 타다 타다 재로 변한 먼지일뿐인데 아직도 남편은 그걸 모르는것 같다. 그는 자신의 무능력이 우리..
7편|작가: moo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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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6.오늘도 나는 참는다. 타이레놀...카페인없는 두통약...... 얼굴이 잘알려진 아나운서출신 mc인 여자가 자신있게 광고하던 문구가 순간적으로 날 웃음지게 했다. 그나마 위안인 셈이다. 하루에 한알씩은 삼켜야 견뎌내는 나의 두통에 그나마 카페인이 덜들어간 약이라니...
6편|작가: moo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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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5.남편이 채워주지못한 빈자리. 난 남편이 첫남자였다. 순결의 의미보다도 처음으로 내인생에 뛰어든 남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예상했던 열정은 별로 없었던거같다.그는 단지 아무것도 결정못하고 방황했던 나의 20대 어느시점에서 도우미역할정도였다. 나의 정열은 남자와의 교제..
5편|작가: moo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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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4.포트리스와 커미. 포트리스...그의 아이디다.나의 아이디에 의미없는 것처럼 그의 아이디에도 의미는 없었다. 그건 우리가 주고받는 메일의 의미와도 같은 것이였다. 그의 첫메일....그는 누군가가 볼것을 의식했는지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을 붙였다. 매일 수십통씩 받는 광..
4편|작가: moo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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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3.처음에 나뿐아니라 그역시 접근을 조심스러워하는것같았다. 남편의 출근뒤에 벌어지는 일상사는 여느 주부처럼 나역시 단조로움 자체였다. tv토크쇼에 게스트로 나온 어느 주부탤런트가 당당히 내뱉는 소리가 내귀에 진공처럼 빨려든다. `주부님들,하루쯤은 좀 늦게 씻기도 하고..
3편|작가: moo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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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2.우연보다도 쉬웠던 접속.... 이메일...내가 그를 접한것은 이메일을 통해서였다. 이름은 서로 말하지않았고 내가 그에 대해 아는것이라고는 나보다 한살많고 나보다 4살많은 아내가 있다는것과 내아이보다 5개월늦은 아이가 있다는 것뿐이였다. 내남편과 결혼하고 3번째 맞..
2편|작가: moo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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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표현하기 힘든 그리움이다..... 아침을 시작하는 진공청소기 돌아가는 소리에 전화벨을 듣지못했다. `청소중이였어...' 한시간째 전화하는중이라며 투덜대는 남편에게 내키지않은 변명을 하고 후회했다. 그는 불과 한시간전에 저 현관문을 닫고 나가며 온갖 인상을 찌푸리고..
1편|작가: moo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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