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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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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BY mooneun 2001-12-19

2.우연보다도 쉬웠던 접속....

이메일...내가 그를 접한것은 이메일을 통해서였다.
이름은 서로 말하지않았고 내가 그에 대해 아는것이라고는 나보다 한살많고 나보다 4살많은 아내가 있다는것과 내아이보다 5개월늦은 아이가 있다는 것뿐이였다.
내남편과 결혼하고 3번째 맞는 어느 늦가을쯤이였다.
모니터에 찍히는 단어몇자로 그를 판단하기는 어려웠다.
나는 그를 어느 싸이트 어느 대화방에서 만난것에 불과했고 그는 내게서 육아정보를 알기를 원했다.
남자가 육아정보라...웃긴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설명하기를 맞벌이부부인데 주말에 일하는 아내를 위해서 음식도 해주고싶다고했다.
나는 전업주부였다.몇가지 음식정도는 자신도 있었다.
그는 나의 아이에 대한 교육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동감을 표현했다.
사람들은 우선 남녀간에 채팅에 대해 이상한 선입견부터 갖는다.
나또한 그랬다.그러나 나는 그는 다른 사람이라는 판단을 해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의 이멜주소를 주고받았다.나는 그순간 그가 남자이고 결혼까지 한 사람인줄을 망각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