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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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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의 의무


BY 살구꽃 2015-01-14

능력있는  시부모를  둔  며늘들은  얼마나 좋을까나..ㅠ 울 시부모는  능력이  없으니..ㅠ 예전엔 

그렇게 피부로  느끼지 못했는데..ㅠ 지금은   능력없는  시부모를  부양하는게  여간  부담으로

느껴지는게  아니다..ㅠ 외벌이로  나도  아들놈  하나  있는거  대학을  보내보니까..ㅠ 아들놈

등록금 보다도  아들놈의  용돈이  사실  더 많이 들어가더라..ㅠ 그래도  아들놈이  국립대를  갔기에

망정이지..ㅠ 사립대를  갔다면. 우리도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대학을  보내야할  형편였다고 본다.

울 시부모는  호적상만  부부로  남아있고..ㅠ 시모는  혼자  산지가 50년이  넘은걸로 안다.  혼자서

아들 넷을   키우느라.. 고생을  지지리  했다고..ㅠ 울시모  우리  며늘들  앞에서  툭하면  옛날일을

들먹이며 며늘들  들으라고  하소연을  해댄다.  그러면  우리 며늘은  속으로  그런다.  그시절에  고생안한

엄마들이  어디 있다고..ㅠ 그렇다고  아들놈  공부도  많이  가르치지도  못해놓고서..ㅠ 그잘나게  갈켰다고

이제와서  자식들에게  보상심리는  왜케도  많은지..ㅠ 변호사나.  의사래도  만들어논  시부모들은  보상심리를

받을만  하다고  보지만..그만큼  그런  사람들은  돈도  많이  벌으니까  말이다.  그치만  울집은  정말로  다들

자식들이  한달 한달  가정을  꾸려나가기도  사실  얼마나  힘에  벅찬데..ㅠ 우리 며늘들의  고충을  울  시모는

눈꼽  만큼도  모르는거  같다. 이젠  아들 둘은  죽고서  없으니.. 남은  아들  둘이서  시모를  부양하는  처지다..ㅠ

그동안  시모에게  달달히  용돈을  드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갈때마다  형편되는대로.. 달달히  갈때는  용돈을

5 만원을  드리고  두달에  한번  갈때는  10만원을  드리고  시모  두유  한박스  한번도  안빼놓고  사다  드리고

시댁가서  시장  봐다가.. 밥해먹고  오고. 사실  우리도  없는  형편에  자식노릇  우리는  한다고  하고살았다.

그래도  어디  시모는  그걸  알아주기나  하는가  말이다. 툭하면  용돈도  안준다는  소리나  해대고..ㅠ 그럼  지금것

어찌  살았단  말인가..ㅠ 그래도  우리들이  용돈주고  그랬으니  살았지..ㅠ 자식들이  돈을  통장에  싸놓고

안주는  것도  아니거늘..ㅠ 돈안준다  소리가  듣기가  싫어서..ㅠ 동서랑  3월달  부터  시모  통장으로  달달히

용돈을  10만원씩  입금해  주자고  막내  동서랑  상의를  했다. 동서도  애셋델고  살기  힘들어도  어쩌겠냐고..ㅠ

나도  힘들지만..ㅠ 그러는게  좋겠다고..ㅠ 힘든건  우리  사정이지..ㅠ 시모가  우리사정  어디  알아주대..ㅠ

노령연금  20  만원  나오고  우리가  20만원  입금해  주면  알아서  살겠지..ㅠ 며늘들에게  가락지도  하나

해준것도  없음서..ㅠ 바라기는  왜케  바라는지  모르겠다. 울시모는  정말로  호강이지  싶다.  자식들이  다들

지들이  알아서  집장만  하고  살았으니  말이다. 십원도  며늘에게  보태준것도  없이  며늘에게  해마다  제날자에

생일상  따박따박  받아먹지..ㅠ 선물에  용돈에  그만큼만  해주면  되는거  아닌가  말이다.  담주에  시모  생신이

들어서  또  시댁가서.. 울집  한달  생활비를  다  쓰고  와야  하는데  말이다..ㅠ 자식들이  갈때마다  돈을  이렇게

많이 쓰고  온다는걸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자식들이  용돈  주는대로  받아서  쓰면  되는거지..ㅠ 자식에게

땡전  한푼  보태준것도  없음서..ㅠ 어찌 용돈  안준다  소리를  해대는지  모르겠다.  우리도  살기가  얼마나

팍팍하고  힘든데  알아주진  못할망정..ㅠ 대화도  안돼고..ㅠ 진짜지  능력없는  시부모  부담이  팍팍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