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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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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풍경>나의 초록친구들


BY 그대향기 2011-08-10

 

 

 

 

 

 

 

 

 

수련회를 시작하기 전 부터

시작하고 난 후

내 초록이들을 섬세하게 돌 볼 시간이 부족했다.

꼭두새벽이나

늦은 밤

별빛 아래에서 물을 주는게 그들을 사랑한  전부였다.

그런데도 내 초록이들은 이렇게 건강하게 잘 자라줬다.

혼자서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컴맹이

둘째가 오는 날 부터 조르기 시작했다.

\"있지......

 사진 좀 올려주라.

 엄마 초록이들을 보고싶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말이야.

 장당  이천원 됐냐???\"

애절하다싶이 부탁하는 엄마한테

\"에이~~~

 이 고급 인력이 장당 이천원에 사진을요??

 그냥 엄마 여름 보너스로 하지요.ㅎㅎㅎㅎ\"

 

그리하여 올리게 된 내 초록친구들.

더 올리고 싶었는데  인터넷으로 공부한다고 앉아 있는 딸애한테

미안해서 더는 못 올렸다.ㅋㅋㅋ

나중에 막내가 오면 다시 올릴 계획을 하고

뜨거운 옥상에서

지친 주인을 기다려 주는 이쁜 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이름은 다 모르지만 이해해 주시구요.ㅎㅎㅎ

금방 잊어버리기를 잘 해서

요즘은 그냥  \"꽃\"으로 통일하고 있답니다.

 

 

 

 

 


물양귀비와 페키니즈

 

 


바윗돌에 심은 다육이

 

 


 

 

 


옥잠화....꽃봉우리가 벌어지기 직전(향이 참 좋다)

 

 

 

개연이라고 했던 것 같다.

 

 


백일홍분재

 


이름이 너무너무 길어서 잊었다.

꽃이 피고 한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이렇게 곱다.

이 더운 여름날에.....

 

 

 


수련..아침마다 이렇데 두 송이씩 인사를 한다.

 

 


옹기들과 속쇄 그리고 돌확들

 

 


노랑어리 연

 


꽃지게

 



그대향기 집과 둥굴레와 그리고 장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