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진달래,개나리,목련이 만발한계절에
아기가 태어났다
임신초 오진으로 서울대병원검사까지 받던터라
건강한 아이탄생에 간절한 기도로 이할미는 가슴졸였다
갖태어난 아이...빨갛게 상기된 벌거숭이 나체 ㅎㅎ로 손발이 나풀거리던 아기를
처음본순간 눈물을 질금질금흘렀다
아~~~이감동 글로 표현할수없다
한참을 주책스럽게 울지않을수없었다
아...이쁜아기는 본능적으로 젖빠는 힘이 얼마나센지
함몰된어미 젖꼭지를 얼마나 세게 빨았는지
다 찢어져 피가나온다
어미젖이 얼마나 따거웠을까
모유수유를 계속해야하나 ..
역아(거꾸로 앉아있는아이)라 제왕절개한 배앓이는 계속되고
아픈젖꼭지를 빨리기는 너무 힘들어한다
....
어미와 새끼가 그렇게 사투를 벌인탓에
어떤 어미보다도 젖이 펑펑쏟아질만큼 많이 나온다니...
이렇게 신기할수가없다
..
모든것이 감사할뿐이다
사람도 동물이라 원초적인 본능을 지켜보노라니
참 놀랍고 신기하다
산모건강히 빨리 회복하고 이쁜 아기
4월의햇살처럼 맑고 밝게 건강히 자라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