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립니다.
오늘은
이상문 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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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6가지 지침 -
1. 지쳤을 때는 충전하라.
2.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3.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4. 배운 것을 전달하라.
5.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6.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을 만한 일들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야 한다.
- 토드 홉킨스의《청소부 밥》중에서 -
최근에
참 감명 깊게 읽은 책입니다.
퇴근 후, 집에 오면
피곤하다고 가족들과 대화도 없었고
쉽게 짜증만 내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부대끼면 재충전을 위한 휴식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과 함께할 때
모든 게 충만해진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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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마디)
낙관이란
근본적으로 인생은 좋은 것이요,
결국 인생 속에 있는 선이
악을 정복한다는 믿음에 근거한 철학이다.
또 그것은
모든 어려움, 모든 고통 속에서
어떤 좋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낙관자는 좋은 것을 찾는 사람을 의미한다.
진실로 신나게 인생을 산 사람들 중에서
마음 속에 낙관이 없었던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 노만 V. 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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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살림법 / 위생적인 주방 관리요령)
- 주방 쓰레기통 냄새와 때는 락스로 없애기 -
주방의 쓰레기통은
기름때나 물때가 끼기 쉬우므로
매번 통을 씻어 바짝 말려 사용해야 한다.
비닐을 씌우기 전에
신문지에 락스를 뿌려서 바닥에 깔아놓으면
곰팡이 등을 막을 수 있다.
분리수거 시에도
통조림이나 요구르트 병은
반드시 물에 헹궈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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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공깃돌)
크기가 비슷한 돌멩이를 모으기 위하여
옥이는 오늘도 동생을 업고 이곳저곳을 누벼 다녔습니다.
많은 공깃돌로 공기놀이를 하고 싶었지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건너게 되는 개천가에서도,
굽이굽이 돌아오는 산골짜기에서도,
또 길게 뻗은 밭고랑 사이에서도
손에 쥐기 적당한 돌멩이를 줍느라
몇 날 며칠을 고생하였습니다.
드디어 공깃돌 수가 200개가 넘는 날,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친구들을 불러
재미있게 공기놀이를 하였습니다.
세 알 줍기부터 시작하여 네 알, 다섯 알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어느덧 해는 저물어 저녁이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옥이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 많은 공깃돌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지난 번 막내 이모가 사준
귀한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소꿉놀이 하다가
마당 한구석에 감춰두었는데
집 주인에게 발각되어 쓰레기와 함께
모조리 불에 태워진 일이 생각 나 불안해졌기 때문입니다.
옥이는 흙을 턴 공깃돌을 치마폭에 담아
쪽마루 밑 한 구석에다 쏟았습니다.
그리고
종이로 보이지 않게 덮었습니다.
내일은 뒷집에 사는 영숙이와 명자,
현옥이도 같이 놀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어서 빨리 날이 새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다음 날, 일찍
옥이는 공깃돌이 잘 있는지 궁금하여
눈을 비비며 나왔습니다.
아!
그런데!
여러 날 동안 애써 모은 그 많은 공기알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밥 먹는 것도 잊은 채
엉엉 울었습니다.
워낙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주인아주머니가
새벽에 일어나 집 안을 쓸다가 발견하고
내다버린 거였습니다.
아침부터 왜 우냐며 매를 들고 야단치던 엄마도
나중에는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돌멩이가 문제야? 사람 사는 게 중하지.
우리같이 식구도 많고 가난한 사람에게
그나마 누가 방을 싸게 세 주겠니?
그러기에 그걸 왜 집 안으로 가지고 들어왔어?
지난 번 장난감도 그렇게 해서
잃어 버렸으면 조심해야 될 것 아냐?”
매를 든 엄마는 때릴 힘도 없는지
종아리를 내밀라 하고는 계속 큰 소리로 야단만 쳤습니다.
나중에는 옥이보다 더 슬프게, 더 큰 소리로 통곡하였습니다.
옥이는 계속 울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 공깃돌이 없어졌는데 왜 엄마가
더 구슬프게 우는지 통 이해가 안 갔습니다.
얼른 눈물을 씻은 후 엄마를 달랬습니다.
“엄마, 울지 마. 나 괜찮아. 응?”
엄마는 옥이를 품에 꼭 안았습니다.
그리고 요람처럼 흔들어 주었습니다.
옥이는 어느새 잠이 들었습니다.
다시 주운 공깃돌로 친구들과 재미있게
공기놀이 하는 꿈을 꾸며 까르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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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엔 공깃돌, 딱지, 구슬...
이런 장난감들만 있으면 부자였습니다.
가난해서 서럽고 아팠지만 마음만은 부자였던 시절...
가끔은 그리워집니다.
- 마음의 부자가 진정한 부자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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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너무 늦게 깨닫는 인생의 진실, 서른 가지)
- 열 번째 진실 -
만일 지도가 지형과 다르다면 지도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야 깨닫게 된다.
이 깨달음이 모여
인생의 지도를 만들어나간다.
결국 인생이란,
지금 발을 딛고 있는 현실에 맞게
머리 속의 지도를 수정해나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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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주말에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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