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세상을, 인생을 다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른들의 말들은 모두 잔소리들로만 들렸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주 정답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서는 도통 모르겠더군요.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건지...인생에 정답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살아오면서 내가 그냥 지나쳤던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외면했던 사람들, 의미없는 얘기들, 그냥 그냥 흘러가는 일상사들..
딸아이가 묻습니다... 오늘은 달이 안떳나 봐요?
속으로 그까짓것이 뭐가 궁금하다고 얘기하는지 귀찮기만 합니다. 무심히 하늘을 바라보고 깜짝 놀랍니다.
하늘은 그냥 까맣게..그냥 까만 하늘입니다.
하늘도 제대로 바라본적 없이 그냥 제 잘난맛에 살아왔구나!
가을이라 이런걸까요?
인생에 답안지가 있다면 빨리 찾아 정답을 적고 싶습니다. 갑자기 수험생이라도 된양 이것 저것 책을 찾아 읽습니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에 정답을 찾고 싶은데...
인생에 답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