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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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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란


BY ges6206 2005-05-29

나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가슴싸아한 존재다.  우리 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가지는  않겠지만  결코 뒤지지 않는 폭력남편이다.  내일 모레가 80이신데도  여전히 가족들에게는 증오의 대상이다. 어려서  아니  지금도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은  좋은  아버지를  둔 사람이다.  사는게   너무 괴로와서 자살도  두번이나  시도할정도로  나의 어린 시절은 악몽이다.  오죽하면  내가  남자 보는 기준이  나만  안  때리면 된다였을까?

방송에서  가정폭력범인  아버지를   죽였다는  뉴스를  보면  경악하기보다는   그 자식들의  고통의 무게에  가슴이  저려올  정도다.   사실  내인생에 큰  욕심은  없다.   아버지로  인해  인생에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인줄  알게 되었으니까      가족끼리  사랑하고  사는 것  말이다.  이제는  증오와 경멸의  대상이 되어 버린  내 아버지에게  내가 느끼는  감정은   안쓰러운 감정이다.  결국  내  아버지는  당신의   인생을   스스로 망치시고  가족의 인생까지  슬프게   만드셨기에 ....     왜  저렇게   사실까?   또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슬퍼해줄  자식하나  없다는 사실에 말이다.   행여나  아버지의  무능같은것에   못  마땅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난  말 해주고 싶다.   복에  겨운  투정하지말고  그래도  폭력은  안 쓰지 않느냐고....우울하다.  이런글을  쓰는  나 자신이..   진한  술 한잔  마시고  노래나  한곡  불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