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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글쓰기 1


BY 이청리 2003-06-13

작가 이청리의
창의성 신문 발췌



창의적인 글쓰기 1

시대의 속도감과 함께
극도로 발달한 인터넷 속의
글쓰기 문화는 새로운
문화의 한 자리로 잡아가고 있다.
글이란 그 사람의 생각과 논리와
경험에서 나오게 된다.

요즘 신세대들의
글은 무한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지만
새로운 질서를 파괴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창의적인 발상이란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이 새로운 세계를 여는 것이다.
하지만
진리와 질서라는 것은 엄연히 존재한다.
이 불변의 원리를 무시하고
자기의 생각의 논리를 체계화 시키려고
하는 것은 새로운 발상 같지만
뒤집어서 보면 그렇지도 않다.

무질서의 한 잔치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모국어라고 하는
이 표현 수단을 통해서 자기란 존재의
정체성과 자기의 철학을 다양하게 표출한다.

그러나 이 모국어를 파괴까지
시켜가면서 표현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오늘날 자기 나라와 자기 민족의 문화를 상실하고
세계화 물살 속에서
영어의 거대한 힘 앞에
맥 없이 무너지는 현상들을 지켜 볼 수 있다.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이 모국어라는 엄청난 문화의 자산을 지니게 되었다.

이 문화를
우리 내부에서 스스로 계승 발전 시켜야 하는데
신세대들의 인터넷 문화 속에서 파괴라고 하는
이 수단을 통해서
자기들의 맞는 코드로만 해체해서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인터넷 문화와
접촉이 적었던 세대들은 그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조차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학자들도
자기들의 논리를 인터넷을 통하여 글을 띄움으로써
학자들의 사상 체계를 쉽게 풀어
책을 낸다고 하는 이 단계까지 왔다.

문제는 다양성인데,
보다 차원 높고 심오한 사상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이렇게 인터넷 세대의 입맛에 맞게끔
편향된 사고로 흘러 간다면
우리들의 문화의 거대한 힘을 과연 지탱해 낼 수 있을까.
글은 누구라도 쓸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의 창의성이 빠져 버린
무질서의 글이란
창의성을 왜곡시킴과 동시에 인간의 내면을 더 황폐하게 만든다.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삶을 풍요 속으로 이끌고 간 길잡이 인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 속의 아름다움을 재 발견케 하는 것이다
이런 재 발견이 없는 글은
자신들의 푸닥거리이자 푸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글은 누구라도 쓸 수 있고 세상을 더욱 오염 시킬 뿐이다.

이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