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나이도 넘기고
송곳 꽂을 땅한평 유산받은것도 없이
름름한 싼도 아닌, 아직까지 우리가 보호자여야만 하는
두딸까지 데리고.....
용감무쌍하게도 바리바리 보따리 싸서 이 먼 남태평양까지
흘러 들어왔다.
세계전도에서 돋보기로나 봐야 보일만한 점하나.....피지섬....
이리봐도 와 좋다, 저리봐도 야 좋흘씨구 어쩌구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푸른 바다도 푸른 하늘도 사방천지 깔린
코코넛 나무 바나나 나무도 이젠 신물이 난다.
아 그립고 또 그립다. 내고향 코리아.....
지난 크리스마스, 눈이 엄청 많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다는 소식에 왜 하염없이 눈믈이 흐르던지.
또 지금쯤 흐드러지게 피어있을 벚꽃은 얼마나 정겨울지.
그나마 조금씩 늘어가는 아이들의 영어실력에 위안을 받아야
한는건지.
오늘은 왠지 쓸쓸해져서 조금 긁적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