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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게 하소서!!!


BY 희야 2000-11-15

아름다운 젊음이 그 풋풋함이 못내 그리워 가슴으로 흐르는 눈물 한줄기..
서러운 까닭만은 아닙니다.
거스르고 싶은 바둥거림은 이미 아무 소용이 없음을 배워버린 지혜.

허공에다 소리질러 볼까요?
저 잿빛 하늘에다 눈을 주어 볼까요?
그곳에 내 묻혀버린 젊음이 그 빛나던 아름다움이 남아 있기나 할런지.

서른아홉의 가을은 그렇게 아팠습니다.
매일 매일이 가슴저린 날들이었습니다.

마흔을 살아간다는 절대절명의 현실을 받아 들이기가 참으로
힘겨운 투쟁으로 나를 후려 쳤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이제........
덤덤한 가슴으로 살아갈 수 만은 없겠지요.
문득이는 아픔이 잊혀지는건 아니겠지요.

계절없이 살으려 했건만
시간을 잊으려 했건만
타는 목마름에
콧 잔등이 스멀스멀 아파 옵니다.

잊게 하소서!!
잊게 하소서!!
지난건 무심히 흐르는 세월속에 묻혀지게 하소서

다시 빛날..
내 인생의 50대를 위하여
그 시간들을 준비하게 하소서.
아픔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