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괜찮은 가요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는데 폰이 울려서 받아 보니 차를 빼 달라는 거예요 전화 끝나면 곧바로 가겠다고 하고 갔더니 가스 공사 중이었어요 차를 1미터만 뒤로 옮겨 달라 해서 옮기고는 이 정도면 괜찮은 가요 하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11편|작가: 산골향기
조회수: 408|2015-01-29
환상
무조건 적인 친구가 있어요 서너명 된다고 보면 빙그레 웃음이 나오네요 한 친구는비록 흰것이라 해도 내가 검다고 하면 덮어 놓고 검다고 하는 친구네요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환상을 갖고 있는 것 같지만 그 환상을 깨어 주고 싶지 않고 도리..
10편|작가: 산골향기
조회수: 412|2015-01-29
진드기
어렸을 적에 저는 시골에 살았어요 산들이 드리워져 있고 동네 밑으로 나가면 바다가 있고 점점이 섬들이 떠 있는 문명과는 타협이 잘 안되는 곳 그곳에 살았네요 쌀밥 먹고사는 것을 인생 최고의 행복이라 느껴지기도 했으니까요 복숭아 나무..
9편|작가: 산골향기
조회수: 710|2015-01-29
숨넘어 가는 줄 알았네요
오늘 저는 아줌마 닷컴을 소개 하려다가 문득 자작시를 보여 주었네요 아침이라는 시제인데 그 시를 보던 지인이 폭소를 터뜨렸어요 저도 같이 폭소를 터뜨리고 우리둘은 숨 넘어 가는 줄 알았지요 그 지인은 별들은 깜박 깜박 하다가 졸고 ~ ..
8편|작가: 산골향기
조회수: 626|2015-01-27
심한 입냄새는 이렇게
본인은 모르고 지내지만 타인에게 입냅새를 풍기게 된다면 참으로 난처한 상황이겠지요 구취증상이 호전 되는 방법 중에 하나를 소개 한다면 유산균을 권유 해 보고 싶어요 집에서 기른 유산균을 먹은 분들이 일주일 정도 지나니 자연스레 구취가 ..
7편|작가: 산골향기
조회수: 439|2015-01-27
변비탈출
어렸을 때 부터 변비가 있었는데 장년이 되어서는 설사와 변비가 반복 되곤 하였어요 심지어는 치질 증상이 보이기도 해서 깜짝 놀라기도 여러번 했었는데 통밀과 통보리 콩을 섞어서 밥을 지어 먹으면서 부터는 변비 걱정을 덜게 되었어요 통밀과 통..
6편|작가: 산골향기
조회수: 458|2015-01-27
동행
오늘 동료 언니와 시청에 다녀 왔네요 언니가 부가세 내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언니 따라 같이 가서 자동차세도 연납으로 미리 냈더니 10퍼센트 깎아 주네요 저금리 시대에 10퍼센트라니 쏠쏠 하네요 지동차세 1년간 안심 이네요 검소..
5편|작가: 산골향기
조회수: 492|2015-01-26
그녀를 만났네요
자기 일로 몇번을 오라 가라 하고 밥 한 번 사겠다고 스스로 약속 하던 그녀 오늘 드디어 마주 치고 말았네요 밥 사달라고 하지 않았거늘 여러번 되뇌이더니 오늘은 그 약속 마저도 잊었는지 기억도 안 하는지 그 말 조차도 하지 않네요 그런..
4편|작가: 산골향기
조회수: 487|2015-01-23
차한잔의 의미
무뚝뚝해 보이는 남자 동료가 우린 차를 한 잔 건 네 주는 게 아닌가 마음을 열고 서로 이해 하고 따스한 눈으로 바라 본다면 다 사랑 스러운 것을 마음을 바로 하고 눈을 바로 해야지
3편|작가: 산골향기
조회수: 576|2015-01-22
바람끝이 차네요
바람은 휘휘 불고 찬서리 내리는데 이름 모를 새는 먹을 게 없어서 그런지 딱따구리 처럼굉음을 내며 화를 내고 있네요 새도 발언권이 세졌답니다
2편|작가: 산골향기
조회수: 348|2015-01-21
무우선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고 기침 소리가 들려 올 때면 무우선이 생각 난다 찬 바람의 무우는 달고 맛이 일품이다 우리 집 무우선은 무를 얇게 썰어서 대파 멸치 마늘 과 소금이나 국간장과 함께 고춧가루를 넣고 무조림 식으로 만들어서 뜨근 하게 먹..
1편|작가: 산골향기
조회수: 687|201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