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A Dream
한번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틀째 소리없이 지치지 않고 뿌리고 있습니다. 이 비가그치고나면 한여름 같은 낮 기온은 좀 내려가겠지요. 냉냉한 찬바람이 불어올테고 슬그머니 옷깃을 여미게 되겠지요. 그리고.. 반갑잖은 잦은 기침도 가끔은 하게 되겠지요. 그럴땐..
3편|작가: 모다깃비
조회수: 1,781|2008-09-26
mp3와 이별하기
mp3가 느닷없이 멈춰섰습니다. 너무 험하게 굴려서 지쳤는지 길바닥에 푹퍼져 달리기를 멈춘자동차처럼 그렇게 늘어져버렸습니다. 설겆이를 하거나 청소기를 돌릴때나 장에 갈때에도 산보를 나갈때에도 내호주머니속에서열심히도 풍악을 울려주던 녀석입니다. 서비스센터에..
2편|작가: 모다깃비
조회수: 1,411|2008-09-26
나와 만나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건, 우리가 여기 존재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고, 그것에 자신을 내맡겨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뿐이오. 그래야 우리에게 닥치는 크고 작은 고통들을 향해 웃을 수 있지. 그리고 모든 일에는 다 주어진 의미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두..
1편|작가: 모다깃비
조회수: 1,066|200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