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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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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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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A Dream


BY 모다깃비 2008-09-26

 

한번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틀째 소리없이

지치지 않고 뿌리고 있습니다.

이 비가 그치고나면 한여름 같은  낮 기온은 좀 내려가겠지요.

냉냉한 찬바람이 불어올테고

슬그머니 옷깃을 여미게 되겠지요.

그리고..

반갑잖은 잦은 기침도  가끔은 하게 되겠지요.

그럴땐

그럴땐..

당신 외투에 달려있을 커다란 호주머니에

슬그머니 손을 넣고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겠지요.

그 맘때에 나는

찬 비 맞고 나서  길바닥에 나뒹구는

넓고 커다란 플라타나스 이파리를 밟게 되겠지요.

그리고는 당신 생각을 몇 번 인가 하게 되겠지요.

당신이 휘파람을 잘 불었으면 하고 생각하겠지요.

그리고 아무런 말 없이 미소 지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