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살던
잊고 살던 무언가가 갑자기 떠올랐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살던 이곳이 문득 떠올라 이렇게 다시 찾아왔다. 예전에 나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이곳. 그 흔적들을 보며 지나간 기억들을 떠 올려 본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것들을 잊고 또 기억하며 살아가..
6편|작가: 실프
조회수: 2,580|2007-12-30
중학생
초등학교 입학한지 엇그제 같던 큰 아이가 졸업을하고 새로운 과정인 중학교에 입학한다. 마음이 뿌듯하기도하고 착찹하기도 하고.... 이렇게 커서 벌써 중학교에 가니 뿌듯하고 학원하나 못보내고 공동구매한 교복도 아직 못찾고 있으니 착찹하고.... 내일은 밝기를 ..
5편|작가: 실프
조회수: 2,263|2004-02-09
살아가는것
요즘은 살아가는것이 너무 힘들다. 죽지못해 산다고 해야하나...... 살아가면서 돈이 다가 아니라고 하지만 돈이 없으면 사는게 너무 힘들다. 쌓여만가는 빚. 당장 2-300백만 있으면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들도 나 몰라라하는 심정이 된다. 어떻게 해야 하나..
4편|작가: 실프
조회수: 1,217|2004-01-07
김장
시댁에서 배추를 50포기나 준다고하여 차를 가지고 가 가져왔다. 처음으로 혼자하는 김장이라 걱정이 앞선다. 손위시누도 내가 혼자 김장을 한다니 걱정인가 보다. 전화가 왔다. "내가 가서 배추저려줄까? 어떻하니자네 혼자해서." 걱정스런 한숨을 짓는다..
3편|작가: 실프
조회수: 1,186|2003-11-21
살림 0단
은선은 바뻤던 3일을 돌리켜 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직장생활 13년. 결혼해서 작은 아이 낳기전까지 한 직장생활이다. 참 으로 긴 시간들이다. 주부생활 10년. 아직도 난 살림 0단의 실력이다. 항상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친정 엄마가 오시면 ..
2편|작가: 실프
조회수: 1,111|2003-11-16
상담
비가 오락가락 음침한 날이다. 3일만에 만난 그녀는 얘기좀 하자며 자판기 커피를 빼온다. 오늘은 어제보다 추운 날이라 따뜻한 커피가 좋다. 그동안 신랑과 말다툼을 해서 말도 안하다가 어제는 새벽 4시까지 얘기를 했다며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언니, 우리 신랑..
1편|작가: 실프
조회수: 1,104|200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