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땜!
.. 1년전부터.굼실굼실하고 퉁퉁하고 말이없는 아저씨가 가게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암말도 없이 츄레이에가서 가위 청소도하고 기름칠도 하고 머리카락 탁탁 털어내곤.. 소리없이 인사 꾸벅 하고 간다. 한번 두번 세번째 오니 부담스러워서 미칠것만 같다...
5편|작가: 명자나무
조회수: 1,278|2004-02-17
아줌마라고 불리는건 싫어요
.. 불과 몇달전만해도제법 커다란 매장에서~~ 정장입고 우아하게 눈 마주치고 커피나 한잔 타주고 하던게 일의 전부였던 이 인사가 물론 그때는 언감생신 손님들도 격에맞게 교양있고 수준있는 손님들이었다. 하여간 현재는 강등되어작은 소도시 에서 하루..
4편|작가: 명자나무
조회수: 1,364|2004-02-17
봄바람이 살랑살랑 (이야기 ..
두 달에 한번씩 머리 손질해주는 봉사가 있다. 꼭 참여해야 하지만 봉사활동이 있을 때 이러저러한 핑계거리가 생겨 자주 빠지곤 한다. 아직 마음이 성숙하려면 멀었나보다. 오늘은 부석마을이다. 봉사자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이 집 저 집 다니며 머리를 감겨 드리고 깎아드려..
3편|작가: 명자나무
조회수: 1,223|2004-02-17
면접당한 원장님
하이구~~~~~~ 안녕하셨나요? 정말 참 오랫만이네요.. 잠시 잠깐 한눈파는새에 겨울이 가고 봄비가 오더니 날이 따뜻한게 춘곤중도 올려고 하네요 어제는 면접을 봤답니다 아니 정확히 표현을 하자면 면접을 당했다고나 할까? 글쎄... 요구사항은 상대편이 훠~얼씬 많더라구요..
2편|작가: 명자나무
조회수: 1,185|2004-02-17
머리카락 (이야기1)
.. 어린날... 미장원에만 갖다오면 찿을수도 없는 머리카락이 어찌나 괴롭히던지... 따금따끔 하기도 하고 찔르기도 하는것이 잊어버리지도 않게 생각하던것이 미장원 사람들은 어찌 숨을 쉬며 밥은 어찌먹으며 옷속은 어찌간수하는지가 거의 괴기에..
1편|작가: 명자나무
조회수: 1,325|200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