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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이야기1)
BY 명자나무 200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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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날... 미장원에만 갖다오면 찿을수도 없는 머리카락이 어찌나 괴롭히던지... 따금따끔 하기도 하고 찔르기도 하는것이
잊어버리지도 않게 생각하던것이 미장원 사람들은 어찌 숨을 쉬며 밥은 어찌먹으며 옷속은 어찌간수하는지가 거의 괴기에 가까울 지경이었다
그러나 어찌어찌 저찌저찌하여 그일로 밥을 먹고 살다보니 그저그저 머리카락이 넘쳐도 좋고 찔러도 좋으니 많이만 바닥에 깔리기를 기대하기도 하고 고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이 어찌 이럴수가 있단 말인가 얼굴에 잔뜩 묻어도 아무렇지가 않고 옷속에 잔뜩 들어와 있어도 따갑지도 않으니 괴이하고도 이상하기도 하지않은가
그일로 밥도먹고 울 웬수 좋아하는 돼지고기도 사고 빛도 갚으니 내가 그 일로 직업삼아 먹고 살줄 그 누가 알았단 말인가
앞일을 알수가 없으니 그럴줄 알았으면 미리미리 기술이나 일찌거니 배워나둘걸...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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