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기억 하나 - 사춘기 그..
내게 사춘기는 너무 빠르고 뜨거웠다 뭐하나 풍족한거 없이 늘 쪼들리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부모님은 그저 학교에서 내노라 할만큼 공부잘하고 잘 나가는 딸래미 하나로 위안을 얻었으셨는지도 모르지만 나는 늘.. 뭔가 모자랐고 심심했다 책을 좋아하는 내가 읽을만한 책..
5편|작가: 제니스
조회수: 1,146|2003-11-25
그넘들에 관한 나쁜기억 - ..
밤이다.. 2시가 넘어선 늦은 밤이다. 스타크레프트를 한판 끝내고난 신랑은 세상없이 잠들었는데 나는 그옆을 뒤치덕거리다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오늘은 낮에 산부인과에서 막달검사를 받느라 낮잠도 안잤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린 검사에 버스로 십여분을 오가는 ..
4편|작가: 제니스
조회수: 986|2003-11-25
조이럭클럽- 엄마와 나
9월이네요. 한여름 더위 선풍기와 달래고 주루룩 쉴새없이 내리는 비가 잦아들기만 기다렸더니 성큼 가을이 되어버렸습니다. 굴러떠다니는 낙엽에도 눈물이 날지 모르는 계절, 본격적인 영화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 영화는 조이럭 클럽입니다. 1993년 웨인 왕 ..
3편|작가: 제니스
조회수: 752|2003-09-02
지워지지않는 사랑이
그때 내 나이를 기억하기 위해서 한참을 되돌아봐야 하는것도 아닌데 전화속 그사람의 목소리는 아주 멀게만 느껴집니다. 너무 오랜뒤여서 물어야할 안부가 너무 길어서.. 답답스럽기까지한 짧은 통화끝에 쉬는 한숨이 있습니다. 몇해전. 우연히 알게된 어떤 사람입니다..
2편|작가: 제니스
조회수: 512|2003-08-28
숙모시샘하기
내게는 5살짜리 시조카가 하나 있다. 친정과 시댁을 다 합해도 조카라고는 그 아이 하나뿐이다. 손위 시누이의 딸인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시부모님이 어릴때부터 맡아 길러주고 계시다.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아이들의 특징인지 그아이도 유난히 산만하고 말을 잘 듣지..
1편|작가: 제니스
조회수: 1,401|200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