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입장이 어떨 것 같은지 의견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16

게으름을 피우고 싶었다


BY 퍼헵스러브 2013-06-10

 게으름을 피우고 싶었다

 

침묵의 메아리를
외쳐도 아무 대답없는
벽앞에 바보상자를
두고 게으름을 피우고
싶었다 

 

갑자기 쇼파가
무서웠다
그저 게으름과
씨름을 해야 하는
산물이었다

 

스르르 눈껍풀이
무거워졌다 

인조가죽이
악어껍질처럼
변해져 갔다


쇼파와 한몸이
되어 게으름을 마시고
있었다
 

정자세보다
누워있는 와불처럼
보는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나무늘보가 되었다

 

하루동안  게으름을
피우고 싶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