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5분
사람의 숨소리도희미하게 들려오는
새소리도
쥐 죽은 듯
보이지 않네
바람안개 숨결이 눈을 가려
고요한 솜사탕 같은흔적일랑
모닥불에 태운 낙엽처럼날아가네
행여나 쓸쓸히돌아서는 외로운 찻잔에
뿌옇게 흐려지는그림자만 남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