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슬픈데
사별은 얼마나 애닯을까
눈물 흘리지 말자
웃으며 가자
이별도 슬픈데
다시 보지 못함은 얼마나 아플까
올때가 있었고
갈때가 온다
눈을 부라려 보아도
바람은 시계를 여전 돌리고
이별도 슬픈데
꿈을 못꾸는 날은 얼마나 애닯을까
이별의 열차가 달려오고 있다 3번 홈 십오분 후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들린다
이별의 표를 사들고 타는곳에 서서 너를 보는 이 시간을 나는 영원히 잊지 않으리라
그리고 너를 사랑했던 시간들을 곱씹으며
가슴 사진첩에 박힌 너를 날마다 두번씩은 꺼내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