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분노
강물이 포세이돈의 삼지창이폭우가 되어 혼란의 소용돌이에휘몰아 비를 내리고 있다
불개미가 내몸속으로
근질근질들어왔다
하늘이 노하셨다
나의 피부를 갉아먹어두려움이라는 저주를내려왔다
푸른 잎 요정이 살고 있는
녹색지대가
질퍽거리는 흙탕물이 되어
스멀스멀 땅속으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