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큰해진 바람이
살짝 목덜미를
덥친다.
어느새
..춥다.
아직 남은
햇살의
냉냉한 온기가
저만치
멀다.
옷깃을 여미며
돌아서는
등뒤로
바스락 ,후두둑...
산꿩이 난다.
마른 풀소리
바스스
함께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