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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을,그리고 추억


BY 최삼용(바브) 2010-10-04

소나기, 가을, 그리고 추억 /최 삼용(바브)


투영의 빛 고운 하늘로

비상하던 꿈의 무게가 버거워

안개로 승화 되더니

초췌한 육신을 적시는

암울한 삶 그림자


혼자의 자리 지켜 온

고독한 과거 속에 

등 돌리어 떠나버린

무심한 사람마저

그냥 그렇게 그리운 날


뽀족한 피뢰침위에 내려 꽂이는

번개의 아찔함처럼

곤혹스레 빈 허공을 향해

그리움은 현기증을 일깨우더니

육감마저 휘청거려 한기 드는 밤,


슬픈 계절은

나를 등 돌려 세운 채

쓸쓸하게 이밤도 홀로이 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