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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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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나


BY 후리지아 2010-07-08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나요?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무엇이라고 불리고 있나요?

OO엄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얻은 것도 많지만

정작 나는 내가 없는 내가 되어가고 있진 않은건지...

 

어느날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난 왜그리도 내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던지

피식~웃어버렸죠

 

아...난 뭐가 그리 정신없이 사는지

내 이름조차 낯설게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는건지

 

그날 난 휴대폰속 지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바꾸었다.

OO엄마들이 아닌 그들의 이름으로

 

어느시인이 말했던가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나는 하나의 꽃이 되었다\'

 

누구의 엄마이기 이전에, 누구의 아내이기 이전에

나는 여자고, 내가 있다.

의미있는 사람이고 싶다.

 

아줌마들이여 당신의 아름다운 이름을 잊고 살지 말자~!

 

#OO엄마라고 불리는 것이 싫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