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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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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BY 루비 2010-03-19

                - 냉이 -

봄이라 하기엔

갑자기 추워진 날씨

봄소식을 알리려

 

따스한 햇볕을 받고

양지에 아무도 모르게

싱그런 녹색빛으로

얼굴을 빠꼼히 내민

너는 냉이

 

겨우내 묵은지에 질린 입맛에

쌉살한 맛과  봄의 향을  가지고

어머니의 구수한 된장과 어우러져

우리의 입맛을 유혹하려 온

너는 봄의 전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