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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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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지쳐누운자리


BY 박동현 2009-10-31

여름이 지쳐누운자리

이제,....

정리할것들이 많다

노랗게얽혀버린 잡풀들이

제대로 얼켜 길을잃다

말간하늘은 모른다

딴청이다

도무지 길도 찾을수 없는

가을 숲속에서

제대로 길을 잃다

가을을 덮고

겨울이 닥치기전에

정리해야 할것들이 많다

엉킨 실타래를 풀듯

우리 인연 풀어 놓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