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전혀 다른 세계속의 자신을 볼때가 있다
생각지도 못했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다리건너 섬 끄트머리 한 귀퉁이
한 세월을 건너고 있다..
남들 눈 아래로 볼수도 있는 일.
스쳐지나가듯 본 자리
또 하나의 내자리 여기 있었음을.
어둠 속 비쳐지는 가로등 불빛
잠시 미소 머금으며
아름다운 유배..
라고..속삭여본다.
아름다운 유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