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27

그리움


BY 달빛 그림자 2009-01-06

이제 남은건 그리움뿐

멍울 삭히려 애써봐도

지워지지 않는 문신같아

붉은 입술 깨물어도 아직도 환상인가

 

터벅터벅 걸어온 길

잠시 눈을 감고 쉬어야

내일도 흐린 날이 반복되어도

옛정을 못잊어 길을 찾아 떠난다

 

사윈 가지 줄타고 앉아

바람에 시달려도 떨어질줄 모르는

눈썹 닮은 하얀 雪

그리움은 바람을 부르고 손짓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