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그림자가 가장 짙은 아침.
더욱 서릿발 덜덜 떨릴 때.
호호 손엣가시 박힌 추움.
늘 오는 아침은
그냥 정직한 마중이 필요 한 것.
두레박 없는 비인 우물가에
허리 굵은 정자나무 근처에도
진한 그림자 밟고
오는 아침을
걸어 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