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감상할 겨를도 없이 10월은 지나가고
마지막 잎새를 떠 받치는 앙상한 가지마냥
쓸쓸한 바람부는 11월이 펼쳐집니다.
매년 이맘때면
뭔가 부족한것 같고
옷소매 여미며 가슴을 움추리지만
다가올 하얀 겨울이 있기에
포근한 마음 가져 봅니다
풍요와 넉넉함으로 가득했던 들녁은
흙맨살 드러내기 시작하고 풀잎이 노릇해지는
변화없는 긴잠에 빠지는가 봅니다
봄은 남에서 올라오고
가을은 북에서 내려 온다는데
창문 너머 가을산은 울긋 불긋
볼수록 눈이 편해지고
마음까지 넓어 집니다
저 산들이 11월에 귀한 것은
별일없는 시절에 남겨져
잠시라도 빛을 발하고
가을 향기 듬뿍 담아내
삭막한 겨울 맞이하기 위함 아닐까요
커피향 같이 그윽하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당신이 너무 좋아요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가슴이 열려있는 당신의 마음은
언제나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귀티나고 세련된 당신이
소박한 저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니
늘 감사한 마음이 앞서
당신만 생각하면 언제나 미소짓고 즐거워요
아침햇살 따사롭고
노오란 은행잎 바닥에 쌓여갈때
당신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사랑합니다..당신의 모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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