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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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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BY 피안 2007-06-22

무언가 없으면 그리운 시간

무심코 집어드는 담배 한개비

까맣게 변해가는 몸대신

그렇게 너를 태워

하얀 연기로 사라진다

 

이젠 뗄래야 뗄수 없는

피붙이 같이

한몸되어 존재하는

무심한 정물

 

손가락 끝에 매달린

기다란 스틱이

어쩌면

인생을 태우는 수도 있겠구나

 

많은 날들을 함께해온

말없는 친구로

남아 있으니

 

독이면서 쉼인

너의 존재는..

아마도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살지 않을까..

 

무심히 평안을 손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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